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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부친 땅 투기 의혹' 윤희숙 사직안, 국회 본회의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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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윤희숙 사직안 188명 찬성 가결
권익위의 '부친 땅 투기' 의혹 지적…윤희숙, 의원직 사퇴 선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 기자회견을 가진 모습.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 기자회견을 가진 모습. 윤창원 기자부친의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직 안건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윤 의원에 대한 사직안 의결 결과, 재적 223명 투표에서 찬성 188명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23명, 기권은 12명으로 집계됐다. 의원직 사직안은 재적 과반에 찬성 과반으로 의결된다.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직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직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윤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이 땅 투기 의혹으로 번지자, 윤 의원은 지난달 25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지만 약 8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자금 출처 등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지난달 25일 첫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농지를 취득한 뒤 어머니 건강이 안 좋아져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고 했지만, 이틀 후 기자회견에선 "권익위에서 소명하라고 했을 때 여쭤봤을 땐 '농사지으려 한다'고 했고 어제 보도를 보면서 놀랐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사실상 투기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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