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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도 전년대비 8월 수입물가 12년 9개월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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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넉달째 상승…상승폭은 감소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008년 12월 이후 12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
전월대비 수출물가는 9개월째 상승
전년 동월대비로도 7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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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8월 수입물가가 넉달째 상승했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12년 9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은 14일 내놓은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8월 수입물가지수는 120.79로 7월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4.7% 하락하고 광산품이 0.4% 하락했지만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이 전월대비 1.1% 상승하고 자본재가 1.2%, 소비재가 1.0% 상승한데 기인한 것이다.

0.6% 상승한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지난 5월 이후 넉달째 연속해서 상승한 것이다. 다만 상승폭은 5월 3.0%%나 6월 2.7%, 7월 3.6%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그러나 전년 동월대비 수입물가 상승률 21.6%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연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이며 지난 2008년 12월의 22.4% 이후 12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112.72로 전월인 7월에 비해 1.0%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8.6% 상승해 7개월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7월 1143원 98전에서 8월 1160원 34전으로 오른데 기인한 것이며 품목별로는 농수산품이 전월대비 0.9% 하락했지만 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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