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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만배, 형·동생 하는 사이"…"본 적 있냐"[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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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윤석열 전 총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윤창원·박종민 기자좌측부터 윤석열 전 총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윤창원·박종민 기자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과 박영수 전 특검이 막역한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김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의겸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김 씨와의 관계에 대해 연이어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의 친누나가 윤석열 후보의 부친 소유의 단독주택을 구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 후보 부친은 시세보다 싼 19억원에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운계약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는 20년 넘게 법조 만을 출입한 기자"라며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 윤석열 후보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다. 김만배를 몰랐을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과 김씨가 형·동생 하는 사이라며 관련 일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윤 후보가 김만배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씨가 김씨에게 매각한 연희동 자택. 백담 기자윤씨가 김씨에게 매각한 연희동 자택. 백담 기자앞서 윤 전 총장 부친이 지난 2019년 4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씨의 친누나에게 연희동 자택을 19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고, 김씨는 법조 담당 기자였다.

윤 전 총장은 김씨와의 친분에 대해 "김씨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친분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게 우연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냐. 오전에 전화 몇 통화 돌려보고 알아낸 사실들"이라며 "박영수 특검에게 윤석열을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게 김만배"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씨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로또를 한 3주 연속 맞힐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참고로 로또 한번 맞을 확률은 800만분의 1이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의겸 의원 본인이 직접 그 장면을 본 것이 아닌데 그렇게 함부로 말하셔도 되나"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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