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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무너져…2962.17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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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3000선 아래로
코스닥도 27.83포인트 하락한 955.37에 장 마감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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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코스닥도 하루동안 2.8% 빠졌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마감했다. 이날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개장한 뒤, 2940.59까지 추락하며 한때  2900선까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다행히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소폭 축소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 3560억원, 2345억원을 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236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 3000선이 무너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치료제 개발소식에 바이오주가 폭락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시장에서 직전일 대비 주가가 12.10% 급락한 21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직전일 대비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2.10%), NAVER)(-3.01%), LG화학(-2.99%), 삼성SDI(-3.82%) 등 주가도 떨어졌다.

또 유가 급등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상승하는 등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인 코스피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중국 헝다 이슈 등 연휴 이전부터 이어져 온 불확실성으로 증시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7.83포인트(2.83%) 하락한 955.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무려 233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 1374억원, 1105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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