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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연속 급락…연중 최저치에 2900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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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유동성 회수·中 경기하강 등 악재 쌓여

코스피가 전날보다 53.86포인트(1.82%) 급락하며 2,908.31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전날보다 53.86포인트(1.82%) 급락하며 2,908.31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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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6일 연중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은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6포인트, 1.82% 하락한 2908.31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9월부터 하락세를 거듭한 코스피는 전날 3천선이 붕괴된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29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날 하락장 역시 외국인이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2786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2억원과 8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1.43%),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01포인트, 3.46% 급락한 922.36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들어 하루 최대 하락폭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3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3억원과 5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공급망 차질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이 유동성 회수 조치를 본격화하고, 헝다그룹 파산위기와 전력난 등으로 중국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하는 등 대내외 악재가 쌓이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상승한 11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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