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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 주택가격 호가, 2007년 이후 첫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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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영국 전역의 주택 가격 호가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는 9월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영국 전역의 주택 가격 호가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생애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구입하는 전형적인 주택은 물론, 방 5개 이상인 고가 주택까지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평균 호가는 한 달 전보다 1.8% 상승한 34만 4445파운드(약 5억 6천만 원)를 기록해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 한 채 당 구입 희망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2배 늘었다.
 
라이트무브 팀 바니스터 부동산 자료 팀장은 "첫 번째 봉쇄 이후 물량 부족이 시작됐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 주택 구입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인센티브가 추가되면서 주택 시장의 펀더멘탈이 강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 앞 모습. 연합뉴스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 앞 모습. 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쉬 수낙 재무장관은 지난해 7월 팬데믹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위한 긴급조치 중 하나로 주택 구입시 세금과 인지세 인하를 결정했다. 다만 부동산 매입에 대한 일시적인 세금 감면 조치는 단계적으로 줄어 지난달 완전히 폐지됐다.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은 재택근무가 확산으로 더 넓은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이며 영국 외 다른 나라 역시 같은 이유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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