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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앞둔 삼천포발전소…30대 하청 노동자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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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진상 규명하고 대책 마련하라"

삼천포발전본부 홈페이지 캡처삼천포발전본부 홈페이지 캡처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근무하던 30대 하청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55분쯤 삼천포발전본부 전기팀 비품 창고에서 하청 노동자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하청 노동자로 일해오다 오는 2028년 6호기 폐쇄를 앞두고 이직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와 구조적 원인 파악을 위한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발전소 폐쇄에 따른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이 심각하지만 그에 따른 일자리 대책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와 구조적 원인 파악을 위한 노사 공동 진상조사위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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