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제공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6)가 올해에만 국내 대회 2승째를 챙겼다.
김효주는 31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14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3언더파 2위 이소영(24)을 1타 차로 따돌린 김효주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앞서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했다. 3개 대회에서 2승. 김효주는 코로나19로 KLPGA 투어 대회에 주로 나섰던 지난해에도 2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14승.
김효주는 지난 주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후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이번 주에는 LPGA 투어 대회가 없었던 덕분이다.
김효주는 "선두로 시작해서 끝까지 지켜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다. 중간에 실수가 많았지만, 실 수 다음에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면서 "(시즌 후) 몸을 다시 만들려고 한다. 근육이 많이 빠졌다. 또 쇼트게임보다 샷에 고칠 점이 더 많아서 중점적으로 연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4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였지만, 김효주에 1타가 모자랐다.
임희정(21)이 최종 10언더파 3위에 올랐고, 이승연(23)과 유해란(20), 이소미(22)가 9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민지(23)는 이븐파 공동 32위, 장하나(29)는 8오버파 공동 6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