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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의 설경 같아"…지리산 노고단에 첫 상고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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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지난해보다 6일 빨라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에 상고대.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지리산 노고단 정상부에 상고대.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올 겨울들어 첫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 일대에 올 겨울 첫 상고대가 피었다고 9일 밝혔다.

노고단 정상 일대에서는 하얀 순백의 상고대가 연출돼 마치 한겨울의 설경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올해 노고단 상고대는 예년 평균과는 비슷하나 지난해보다는 6일 빠른 속도다.

상고대는 순우리말로 습도가 높은 안개나 구름의 물방울 성분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생기는 일종의 서리 또는 얼음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지리산 노고단 상고대가 더 일찍 핀 것으로 보인다"며 "상고대를 보기 위해 탐방객이 찾으면서 탐방로가 얼어 미끄러지거나 탐방로를 벗어나 사진 촬영을 하다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나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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