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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 속 양양서 산불…2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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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0.5ha 소실 추정…인명피해 없어

14일 밤 10시 1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제공14일 밤 10시 1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제공14일 밤 10시 1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 300여 명의 진화인력과 함께 소방차와 진화차, 개인진화장비 등 2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이어 2시간여 만인 15일 오전 0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와 함께 뒷불감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임야 0.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불이 번지면서 주민 등 10명이 장승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진화에 나선 진화인력. 양양군 제공산불진화에 나선 진화인력. 양양군 제공산불 현장에는 초속 0.7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46%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다.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밤 10시 1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제공14일 밤 10시 1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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