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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이 쏘아올린 치킨 2만원 시대…BBQ·bh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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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교촌, 2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평균 8.1% 인상…"밀가루·콩기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BBQ·bhc는 "가격 인상 계획 아직 없어"…BBQ, 지난 2018년 가격 인상 단행·bhc는 2013년 이후 '가격 동결'

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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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타사 치킨 브랜드도 인상에 동참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8.1% 올린다.

교촌치킨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메뉴 조정 이후 7년 만이다. 품목별로 따지만 500원에서 최대 2만원 인상된다.

교촌치킨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1만 8천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교촌 오리지날과 허니 오리지날도 각각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상향되며, 교촌윙과 교촌콤보 역시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오른다.

교촌 측은 원자재 가격과 최저임금, 물류비 등 원가가 높아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가맹점에 공급되는 9~10호짜리 생닭 가격은 한국육계협회의 닭고기 시세 기준, 2019년 11월 평균 2403원에서 올해 11월 3천원으로 24.8%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 가격 뿐 아니라 밀가루와 콩기름 가격도 껑충 뛰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르면, 지난 10월(1~20일 평균) 기준 t당 수입단가를 보면 밀(제분용)은 344달러로 1년 사이에 19.9%, 콩(채유용)은 618달러로 58.1%, 옥수수(식용)는 359달러로 83.2% 뛰었다.

교촌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타 업체까지 도미노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BBQ와 bhc는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bhc측은 "가맹점 입장에서는 충분한 인상 요인이 있지만 아직까지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BBQ는 지난 2018년 주요 메뉴 가격을 2천원 인상했고, bhc는 2013년 사모펀드 매각 후 현재까지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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