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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역사상 첫 '月 6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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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사상 처음으로 월 기준으로 수출액 600억달러를 돌파하고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등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604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1%증가했고, 수입은 573억 6천만 달러(+43.6%),무역수지는 30억 9천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11월 수출액 604.4억달러는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라며 "코로나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을(559.2억달러) 45.2억 달러 넘어서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월 꾸준히 수출실적이 늘어나면서 2021년 7월 이후 하반기 월평균 수출액은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수출 증가추세가 12월에도 이어지는 것을 전제로 올해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 규모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11월 수출액은 5838억 달러, 무역액은 1조 1375억달러도 이미 무역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18년 1조 1401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의 내실도 탄탄하다. 2개월 연속 수출 물량(+8.2%)과 단가(+22.1%)가 동시에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차부품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실적도 좋다. 미국・EU 수출은 1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고, 중국・중남미 13개월, 아세안・인도・CIS는 9개월, 日・중동은 8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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