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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원게시판 내달 재가동…"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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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이 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을 내년 초에 다시 열기로 했다.

경선 후유증으로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자 최근 잠정 폐쇄했지만 민주적 가치에 정면 배치된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민주당은 올해 남은 3주의 정비 기간에 실명제 등 보완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6일 오후 비공개 회의에서 당원 게시판을 내년 1월 1일부터 재가동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도부도 게시판에 관심을 갖고 일종의 건전한 비판의 장, 공론의 장이 되도록 운영을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당원게시판이 공론의 장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며 "일종의 말 배설구같이 돼 있어서 실명제를 강화해 책임감 있게 발언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원게시판 운영 잠정 중단 공지.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당원게시판 운영 잠정 중단 공지.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권리당원 게시판은 경선 전후 이재명, 이낙연 후보 지지자 간 설전으로 과열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동안 부분적 제한 조치를 내리던 민주당이 게시판을 잠정 폐쇄한 건 지난 1일.

그러나 당 일각에서 '언로를 막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던 4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민주적 가치를 지향하고 민주주의를 근거로 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관여하고 결정한 자는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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