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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물가상승 끝이 보이나?…수입물가 6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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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지수 130.17…전월대비 0.6% 하락
전월대비 7개월만에 첫 하락
전년 동월비로는 9개월째 상승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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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가격도 내리면서 11월 수입물가가 한달전보다 0.6%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14일 내놓은 '2021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0.17로 10월에 비해 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수입물가 하락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 수입물가지수는 35.5% 상승으로 지난 3월 부터 9개월 째 상승중이다.

그럼에도 1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속에 광산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30센트로 한달전에 비해 1.6% 하락했다.

또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1차 금속제품과 석탄,석유제품 등이 내리면서 중간재도 0.3% 하락했다.

자본재는 0.5%, 소비재는 0.2% 씩 각각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음달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리한 물가상승 국면이 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한편 11월 수출물가도 석탄과 석유제품, 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물론 전년 동월대비로는 여전히 25.5% 상승이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2.1%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제품, 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 등이 내려 역시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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