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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4일 머크 '먹는 치료제' 승인…무료 검사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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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화이자 치료제 효과 90% 반면 머크 효과 30% 불과
우리나라, 이르면 다음주 화이자 치료제 승인여부 결정

머크앤드컴퍼니의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머크앤드컴퍼니의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일본이 오늘(24일) 머크앤드컴퍼니(이하 머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하고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지역에 집중 배포한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머크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사용이 승인되면 일본에서 사용 가능한 첫 번째 먹는 치료제가 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3일 "먹는 치료제가 승인을 받으면 20만 명분을 주말부터 전국에 배송해 다음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 봉쇄가 필요한 지역은 모두 무료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오사카와 교토는 물론 주일미군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키나와는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미국 FDA(식품의약국)도 23일(현지시간) 머크의 먹는 치료제를 사용 승인했다.
 
다만 앞서 12세 이상으로 대상으로 사용 승인된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입원과 사망 위험을 90% 예방하는 반면, 머크의 치료제는 그 효과가 30%에 불과하다.
 
또 18세 이하 환자는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탓에 사용 대상에서 제외했고, 남녀 모두 약 복용 이후 한동안 피임을 해야 하는 등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르면 다음주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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