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영상]광주 찾은 윤석열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호남 구애 총력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광주 송정서 김대중 전 대통령 언급
"위대한 지도자, 민생을 생각한 거인"
민주당 향한 비판도 쏟아내
"광주에 복합쇼핑몰 들어오는 것 민주당이 막아"
文정부 상대 적폐 수사 발언도 언급
"정치보복 문제 아니다. 부패 척결은 민생 위한 것"
반대 집회도 열려…"무속, 신천지 판 치면 안 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호남 표심 자극에 나섰다. 윤 후보는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선생님"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두 번이나 언급했다. 자신이 했던 문재인 정부 상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선 "엉터리 프레임"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첫 호남 유세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시장 상인과 인사하기 위해 유세 현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대 집회 시민들이 윤 후보를 향해 '도사, 무당, 신천지가 판 치는 대한민국 안 돼'라는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윤 후보 지지자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세현장에 도착한 윤 후보는 "매번 올 때마다 여러분께서 늘 더욱 뜨겁게 환영해주시고 성원해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에너지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광주를 확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외환위기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대화를 하면서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라며 "(김 전 대통령은) '남태평양 무인도로 가면 세 가지를 무얼 들고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첫째 실업, 둘째 부정부패, 셋째 지역감정이라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세월이 지나서 아무리 돌이켜봐도 정말 위대한 지도자의 명담(名談)"이라며 "민생을 늘 생각한 거인의 말"이라고 했다. 또 "자랑스러운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 위대한 국민께서 지역주의를 밀어내고 몰아내고 계시다. 현명한 도민과 시민들이 지역 독점 정치를 깨고 지역주의 타파의 선봉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을 언급하며 자신의 앞서 말했던 문재인 정부 상대 적폐 수사 발언도 꺼냈다. 윤 후보는 "이건 정치보복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석열은 보복 생각도 안 했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깐,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 부패 척결은 민생 확립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를 도왔던 사람, 측근 누구를 막론하고 부패에 연루되면 단호하게 벌주고 처벌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날을 세웠다. 그는 "수십 년에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 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는가?"라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복합쇼핑몰 들어오는 것을 막는가? 권리가 있는가? 복합쇼핑몰이 부산, 대전, 대구에 있는데 왜 광주만 없는가?"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복합쇼핑몰에 대해 "이거 누가 유치를 반대하는가? 민주당이 반대해왔죠?"라고도 말했다.

광주를 AI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윤 후보는 "우리의 미래가 걸린 이번 선거에서 저는 광주시민이 미래를 위해 저와 함께 가실 것이라 믿는다"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광주와 호남 발전을 약속하고 책임지겠다"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