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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날린 택배노조 "21일까지 대화 거부하면 아사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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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소금과 물까지 먹지 않는 아사단식에 들어갈 것"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한형 기자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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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5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택배노조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21일까지 대화를 거부하면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소금과 물까지 먹지 않는 아사단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가 본사를 점거한 지 9일이 지났지만 CJ가 대화에 나서지 않자 마지막 강경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53일간의 파업기간 동안 노조는 11인의 20일 단식, 100인의 집단 단식, 108배, 3보 1배, 본사점거, 수없이 많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해왔다"며 "그러나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들의 정당한 대화와 검증 제안을 모두 무시하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택배노동자들은 국민의 지지 속에 만들어낸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를 지키고자 파업에 돌입했다"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는 사회적 약속이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과 대화와 검증 촉구하는 것이 뭐가 잘못된 일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파기 국회가 책임져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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