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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 안 중요한 부서 없다", "안보는 공기"…'작심'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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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방부 청사. 연합뉴스용산 국방부 청사. 연합뉴스국방부는 31일 대통령실 국방부 이전 계획에 대해 "국방부에서 안보 우려가 없는 곳은 없다"며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31일 오전 '문재인 정부가 안보 우려가 없는 곳부터 1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TV조선 보도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모든 부서가) 다 안보와 관련이 있으며, 해당 내용에 대해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말에 대한 추가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이 이쪽으로 이전해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공간을 먼저 비워주는 것이지, 안보 우려가 없는 곳을 먼저 하고 이런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도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한 추가 설명 요청에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가 매일 숨을 쉬지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른다"며 "국방이나 이런 쪽은 정쟁에 휩싸이지 않고 일관되게 국가안보를 위해서 외길만 간다는 의미인데,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퇴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할 복안이나, 지휘통제시스템 등이 단기간 안에 제대로 갖춰지기 어렵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부 대변인은 공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해 10여년 군 생활을 했던 퇴역 소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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