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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영향, 2분기 소매경기 전망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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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1분기 96에서 2분기 99로 상승
온라인쇼핑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상승세
"거리 두기 완화되면서 소비심리 개선"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시민들. 연합뉴스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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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소매유통업계의 기대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99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분기 RBSI는 96이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RBSI가 1분기 102에서 2분기 11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명품 수요 증가와 신규 브랜드 유치, 점포 리뉴얼 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의 RBSI는 1분기 82에서 99로 상승했다. 점포 수를 줄이고,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면 차별화에 나선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식품군 강화, 체류공간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마트의 RBSI는 1분기 88에서 2분기 97로 상승했다.

편의점의 RBSI는 1분기 85에서 2분기 96으로 집계됐다. 근거리 쇼핑족이 증가하고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동인가 늘어나는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2021년 1분기부터 100을 웃돌던 온라인쇼핑의 RBSI는 96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일상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2분기 RBSI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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