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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고 싶다'했던 文대통령 트위터 200만 자축 "새로운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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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0만 팔로워 자축한 文대통령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대화 나눌 수 있을까 기대"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 팔로워 수 200만을 기념해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퇴임 후에는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 "자연으로 돌아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해왔던 문 대통령이 대중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면서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5천 명이 돼 있었다"고 직직접 팔로워 200만 돌파 소식을 알렸다.

이어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문 대통령은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말부터 트위터를 개설했으며, 2016년 4월 100만명을 넘었다. 정치인 중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105만7천명), 이재명 전 경기지사(70만5천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에 "북핵, 경제,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간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과 감사, 국민의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도 국민들로부터 응원 편지가 늘고 있고, 여론조사에서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상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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