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제공 국보(135호)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이 NFT로 발행된다.
간송미술관은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에 속한 30점의 작품에 기반한 NFT(4억 화소 이상) 발행을 시작으로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7일 밝혔다.
간송미술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재 보호·향유를 위한 노력을 글로벌 공간으로 확대하고 △창작자들과 협업해 문화재에 현대적 의미를 재부여하며 △새로운 형식의 문화적 소통공간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내외 커뮤니티 결성을 통해 간송미술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개발사인 아톰릭스랩(정우현 대표),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이제(대표변호사 권국현), 콘텐츠 디렉터 겸 마케터인 비매스크(이동하 배두환 공동대표)가 참여한다.
'혜원전신첩' NFT 발행은 '혜원 신윤복이라는 18세기 조선의 천재화가와 현대의 문화가 만나다'는 기획의 일부다. 비메스크 이동하 대표는 "한국화, 서양화, 웹툰, 일러스트 등 미술 분야는 물론 음원과 뮤직비디오, 드라마까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아톰릭스랩 정우현 대표는 "혜원 NFT 발행을 시작으로 게임 등 2차, 3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메타버스 내에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도 연다. 이를 통해 간송미술관 운영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이제 권국현 대표변호사는"전통문화를 새 트렌드로 재해석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의 접점 속에서 작가의 권리를 재조명하고 보호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6월 3일 프리세일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