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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선제 2점 홈런 작렬…탬파베이는 연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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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연합뉴스최지만. 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31)이 후반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8일(한국 시각)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후 침묵했던 최지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앞서 후반기 4경기에서 타점과 득점 없이 17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2경기 연속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237타수 63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웰스의 초구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지난 4일 토론토전 이후 24일, 15경기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이후 세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와 6회 모두 선두 타자로 나서 땅볼 처리됐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팀은 9회까지 4 대 4로 맞섰고, 연장 10회에 돌입했다. 탬파베이가 10회초 아로자레나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최지만은 무사 2, 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걸어나가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마무리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가 10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6 대 4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끊어내며 53승 45패 승률 5할4푼1리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은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2할3푼9리(301타수 72안타)를 유지했다.
 
1 대 1로 맞선 4회 2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후속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3 대 2로 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3 대 4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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