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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식 취한 오타니, 아홉수 끊고 104년 만의 대기록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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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아홉수를 끊고 104년 만의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오타니는 오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제임스 카프릴리언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도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 18경기(105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83을 올렸다. 타자로는 106경기 타율 2할5푼3리 24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선발 투수로 1승만 더하면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1918년 베이비 루스에 이어 104년 만에 나오는 역사적인 대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오타니의 아홉수가 길어지고 있다. 6경기 연속 선발승을 이어가던 오타니는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애틀란타전(6⅓이닝 6실점), 29일 텍사스전(6이닝 2실점)에 이어 지난 4일 오클랜드(5⅔이닝 3실점)에게 덜미를 잡혀 9승째에 멈춰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9일 오클랜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에인절스 팔 네빈 감독 대행은 "선수 요청으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6월 18일 시애틀전 이후 44경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최근 지독한 아홉수에 빠진 오타니는 앞서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부진했다. 하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그가 네 번째 도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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