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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몸 던졌다"…女 축구, 자메이카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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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연합뉴스최유리. 연합뉴스여자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를 격파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자메이카와 첫 맞대결의 승자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18위, 자메이카가 42위. 하지만 자메이카는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가 강점이었다. 카디자 쇼(맨체스터 시티) 등 180cm 넘는 선수들도 여럿 포진했다. 벨 감독 역시 경기를 앞두고 "도전"이라는 표현을 썼다.

벨 감독은 최유리, 강채림을 최전방에 세우고, 지소연과 이금민, 이민아를 중원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장슬기와 추효주를 투입했고, 김혜리, 홍혜지, 심서연에게 수비(스리백)를 맡겼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가 책임졌다.

전반 13분 선제골이 터졌다. 이민아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최유리가 달려들어 골문을 열었다. 최유리의 골이 결승골이었다.

벨 감독은 "피지컬적으로 어려운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라면서 "다른 경기처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늘 같은 경기는 수비에서 몸을 던지는 모습이 필요했고, 그런 부분은 만족스럽다. 피지컬이 강한 상대에게서 자주 나오는 스로인, 코너킥, 프리킥 등에서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소연은 통한 142번째 A매치에 출전해 조소현과 통산 최다 출전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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