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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공격수 데뷔전 골…맨유, 호날두 벤치로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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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격수 안토니. 연합뉴스맨유 공격수 안토니.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400억원 공격수가 데뷔전에서 폭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3대1로 격파했다. 맨유는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12점 5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개막 후 연승이 5경기에서 멈췄다. 승점 15점 선두.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거둔 팀은 맨유가 3번째다. 앞서 2011-2012시즌 토트넘 홋스퍼, 2018-2019시즌 아스널이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기록했다.

맨유가 1억 유로(약 1352억원)을 들인 공격수 안토니가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을 위해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적료 9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 등 총 1억 유로로 안토니에게 맨유 유니폼을 입혔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에 이은 맨유 이적료 역대 2위다.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신뢰햇던 공격수지만, 1억 유로는 과하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한 방으로 보여줬다.

전반 35분 선제골이 터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감각적으로 몸을 틀어 왼발 감아차기 골을 터뜨렸다. 화려한 데뷔전이었다. 벤치에 앉아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두 손을 들어올린 뒤 박수를 보냈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100번째 브라질 출신 선수다. 데뷔전에서 브라질 출신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득점(22세 192일) 기록도 작성했다.

맨유는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1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래시포드가 놓치지 않았다. 다시 2대1 역전. 이어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며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얼마나 날카로운 선수인지 봤다. 스피드와 창조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면서 "오른쪽에 그런 선수가 필요했다. 제이든 산초와 래시포드는 중앙과 왼쪽에 더 어울린다. 오른쪽에서 제 역할을 할 선수가 나타났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아스널전에서도 호날두와 '캡틴' 해리 매과이어를 벤치에 앉힌 채 시작했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매과이어는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4연승 기간 내내 호날두와 매과이어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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