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화성 17형 ICBM. 뉴스1 제공합참은 21일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화성 17형 ICBM과 관련해 실전 배치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성 17형이 '실전 배치됐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화성 17형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을 처음 언급한 바 있다. ICBM 부대 편제를 공식화하는 발언인 만큼 화성 17형이 실전배치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준락 실장은 지난 3월 24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화성 17형이라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화성 15형이라는 군의 판단과 관련해서도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등이 이번 화성 17형의 궤적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화성17형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