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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에 女배구 세자르 감독 "힘든 상황이다. 도움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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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자르 감독. 부천=김조휘 기자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자르 감독. 부천=김조휘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45)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1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세자르 감독의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세자르 감독은 이날 강진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 여자 프로배구 바키프바크의 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그런 그는 최근 튀르키예의 대지진 참사에 대해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다.

세자르 감독은 "현지는 지진으로 인해 굉장히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이 많다"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돕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도움이 절실한 터키를 위해 기도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앞서 세자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진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피해를 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튀르키예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도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SNS에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는 글과 함께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튀르키예 돕기에 나섰다.

세자르 감독은 당초 오는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으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돼 소속팀의 경기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방한 일정을 앞당겼다. 지난 10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자르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을 관람하기 위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방문했다. 이후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을 직관한 뒤 튀르키예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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