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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스타군단 미국, WBC C조서 멕시코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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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네세스. 연합뉴스미국 메네세스. 연합뉴스
무키 베츠와 마이크 트라웃이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차지한 제프 맥닐이 9번 타자로 들어가는,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미국 야구 대표팀이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혔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5-11 완패를 당했다.

마운드가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지만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래디 싱어는 4회초에 4점을 허용했다. 미국은 4회까지 1-7로 끌려갔고 8회초에 다시 대거 4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멕시코도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타선의 힘을 자랑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조이 메네세스는 1회초 투런포, 4회초 3점포로 5타점을 쓸어담았고 리드오프로 나선 탬파베이 레이스의 랜디 아로자네라는 3안타 3득점 2타점 활약을 펼쳤다.

대회 첫 날 영국을 6-2로 꺾은 미국은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미국에게는 캐나다, 콜롬비아와 경기가 남아있다.

베츠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트라웃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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