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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야구 스타들 모인 NL 서부, 새 시즌 우승은 어느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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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 서부지구에서 만날 한국과 일본 야구 스타들. 왼쪽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오타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LA 다저스 야마모토. 연합뉴스MLB NL 서부지구에서 만날 한국과 일본 야구 스타들. 왼쪽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오타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LA 다저스 야마모토.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주요 야구 스타들이 모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내셔널 리그(NL) 서부 지구의 2024년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 시각) 2023시즌 MLB 6개 지구 정상에 오른 우승팀들의 새 시즌을 전망했다. 6팀 중 올해 다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다저스가 꼽혔다.

NL 서부 지구에 속한 다저스는 2023시즌 100승 62패를 거두며 지구 정상에 올랐다. 2022시즌엔 구단 사상 시즌 최다승인 111승(51패)을 기록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최근 11시즌 동안 10번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번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와 상관없이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지난해 지구 내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렸는데 비시즌을 거치며 전력이 더 좋아졌다. NL 서부 지구에는 확실한 경쟁자가 없다"고 분석했다.

다저스의 오프 시즌 활동량은 그야말로 매서운 수준이었다. 우선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28)와 10년 7억 달러(약 9349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전력 보강은 계속됐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 리그를 평정한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도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4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는 MLB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이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MLB 정상급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0)도 품었다. 타석으로는 장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를 데려왔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지구 우승팀의 이적 시장 광폭 행보에 다른 팀들과 전력 격차는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MLB닷컴은 "경쟁팀들이 다저스와 격차를 많이 좁히지도 못했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상황을 짚었다.

우선 김하성(28)과 고우석(25)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대해선 "후안 소토(25)가 없고, 블레이크 스넬(31)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토는 이번 겨울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스넬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정후(25)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선 이적 시장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다저스를 선택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는 것이다. 이어 애리조나에 대해선 "작년 월드 시리즈에 오르긴 했어도, 정규 시즌에서 다저스와 격차는 16경기였다"고 짚었다.

MLB닷컴은 NL 서부지구를 제외한 다른 지구 우승팀들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매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NL 동부), 휴스턴 애스트로스(AL 서부), 미네소타 트윈스(AL 중부), 볼티모어 오리올스(AL 동부), 밀워키 브루어스(NL 중부) 순으로 재차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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