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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울리기 전까지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손흥민의 극장골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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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3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3골(2어시스트)을 넣었다.

3골의 공통점은 후반 막판 터졌다는 점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27라운드에서는 후반 43분, 애스턴 빌라와 28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1분,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풀럼과 29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루턴 타운과 30라운드에서는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월31일(한국시간) 루턴 타운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딱히 비결은 없다"고 웃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뛰고 싶다. 95분에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는 기회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루턴 타운전은 쉽지 않았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19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양쪽 골 포스트를 차례로 때리고 나왔다. 후반 6분 루턴 타운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좀처럼 결승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41분 손흥민이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역습을 펼쳤고, 티모 베르너에게 공을 넘겼다. 손흥민은 다시 골문을 향해 질주했고, 베르너-브레넌 존슨으로 이어진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기회가 왔을 때 모두 지쳐있었다. 그럴 때 더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라면서 "특히 후반에는 모두 지쳐있어 공간이 더 많아진다. 그러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큰 비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런 상황을 위해 열심히 훈련한다. 그저 매 순간 내가 얻을 수 있는 기회에 준비가 돼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만든 시즌 15호 골로 18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6골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에 이어 득점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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