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4강 스타드 렌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렌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통산 15번째이자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의 결승 상대는 올랭피크 리옹이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은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투톱으로 배치된 가운데 이강인은 4명의 미드필더 가운데 오른쪽 측면에 자리했다. 3월 A매치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이다.
눈에 확 띄는 활약은 없었다. 슈팅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했다. 크로스도 나오지 않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7.3점. 4명의 선발 미드필더 가운데 파비앙 루이스(7.7점) 다음이었다. 선발 11명 가운데 6번째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놓쳤다. 키커라 나선 음바페의 슈팅이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에 막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전반 40분 렌 골문을 열었다.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어려운 전반이었지만,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어느 나라에서도 FA컵은 중요하다. 시즌 시작 전 목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에도 스포트라이트는 렌 골키퍼 망당다에게 돌아갔다. 망당다는 음바페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았다. 망당다는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고인 평점 8.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