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연합뉴스배우 황정음이 오해로 빚어진 남편 이영돈의 불륜 상대 저격을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려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겨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 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황정음은 지난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재결합 3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를 전후로 이영돈의 불륜을 직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사진과 글 등을 SNS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그러다 지난 3일 SNS에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사진과 계정을 올려 "추녀야 연도니(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과 지인들이 '이영돈은 알지도 못하고, 각자 실명과 비슷한 남자 이름을 별명으로 삼아 지칭했을 뿐인데 황정음의 오해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 불거졌다.
황정음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악인 금라희 역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