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아센시오. 애스턴 빌라 X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입단 동기 마르코 아센시오가 잉글랜드로 향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아센시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2024-2025시즌까지 애스턴 빌라에서 뛴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임대)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 입단 동기인 셈이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리그1 19경기(선발 13경기) 출전, 그리고 2024-2025시즌 12경기(선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38경기를 뛴 베테랑이지만, 파리 생제르맹 내 치열한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애스턴 빌라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 타이틀을 획득했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리그 타이틀과 컵대회를 거머쥐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면서 "윙에서도 안정적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며 스페인의 2024년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셀 디사시의 임대 영입도 알렸다. 프랑스 출신 디사시는 스타드 드 랭스와 AS모나코를 거쳐 2023년부터 첼시에서 뛴 중앙 수비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5경기를 치렀다.
애스턴 빌라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커스 래시퍼드,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센시오, 첼시에서 디사시를 임대로 데려와 승부수를 던졌다. 애스턴 빌라는 24라운드까지 10승7무7패 승점 37점 8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