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제공김민규가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김민규는 현지시간으로 9일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에서 끝난 DP월드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최종 8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DP월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개막전이었던 BMW 호주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가 6번째 출전 대회다.
DP월드투어에서의 첫 톱10 진입이다. 이로써 김민규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을 128위에서 67위로 끌어올렸다.
김민규는 "샷이 대체로 괜찮았다. 퍼트가 1, 2라운드는 좋았는데 3, 4라운드에서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아쉽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DP월드투어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 힘든 점도 있다. 하지만 대회 코스에 들어서면 설렌다. DP월드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참가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톱10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오는 20일부터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리는 메지칼 케냐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