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역대급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2025년 클럽월드컵 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FIFA가 발표한 클럽월드컵의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4419억원)다.
FIFA는 올해부터 클럽월드컵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대륙별 챔피언 7개 구단 출전에서 무려 32개 구단 출전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변경했다. 사실상 초대 대회인 올해 대회는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다. 기존 1650만 달러(2024년 기준)에서 약 100배 가량 증가했다. 상금 배분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참가만 해도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 전 참가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2000만원)였다. K리그1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는 다즌(DAZN)과 중계권 계약에 합의한 효과다. FIFA는 클럽월드컵에서 20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만 출전한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과 F조에 속했다. 울산과 함께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일 뿐 아니라 다른 어떤 대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규모로 클럽들에 큰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FIFA는 1달러도 가져가지 않는다. 모든 수익은 참가 클럽과 전 세계 클럽을 위해 배분된다"고 강조했다.
FIFA는 여자 클럽월드컵 초대 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여자 클럽월드컵은 2028년 초대 대회가 열린다. 개최 주기는 4년. 전 세계 19개 클럽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 클럽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는 여자 챔피언스컵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