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드로. 연합뉴스제주SK FC가 또 한 명의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했다.
제주는 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반드로를 영입해 공격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에반드로의 등번호는 11번이다.
제주는 지난 7일 브라질 출신 윙어 데닐손 영입을 알렸다. 기존 유리 조나탄, 이탈로에 이어 데닐손과 에반드로를 데려오면서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했다. K리그1은 외국인 선수를 6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4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다.
에반드로는 2017년 코리치바에서 데뷔해 브라질과 불가리아, 헝가르, 세르비아 등을 누볐다. 최근까지 세르비아 FK 라드니츠키에서 활약했다. 2024-2025시즌 세르비아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도 출전했다.
브라질 19세 이하(U-19) 대표팀 일원으로 2016년 수원JS컵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 한국전에서는 골을 터뜨렸다. 제주에서는 김건웅이 당시 경기에 뛰었다.
제주는 "피지컬로 압도하는 공격수는 아니지만,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주 포지션은 센터포워드지만,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리는 반대발 윙어로 나설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반드로는 "과거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추억을 가져갔다. 다시 한국을 찾아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동향인 브라질 선수들도 많다. 이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제주를 위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많은 말보다 경기장에서 행동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