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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尹 "응원하신 국민, 미래 세대 여러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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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쥐기도

8일 검찰 석방 지휘…7일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에 따라
서울구치소 수감된 지 52일만 석방…용산 대통령 관저로 향해
尹, 마중 나온 지지자 향해 밝게 웃으며 손 흔들어 인사
"불법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 용기와 결단에 감사"
정진석 비서실장, 이틀째 서울구치소 찾아 마중…석방 대비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의왕=황진환 기자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의왕=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석방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이튿날 검찰이 석방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석방된 심경을 피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시다"며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면서 역시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일 단식을 중단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등을 향해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의왕=황진환 기자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의왕=황진환 기자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면서 미리 나와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오른 손을 들어 인사를 표하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석방된 뒤 대통령 전용 차량에 오르기까지 시종일관 웃는 얼굴이었다. 윤 대통령을 실은 차량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다.

한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정 실장은 전날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윤 대통령이 관저로 복귀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구속 취소' 인용 당일 정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는 회의 종료 직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정호성 시민사회3비서관을 비롯한 참모 약 20명이 심야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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