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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아파트 현장서 6.25 전사자 추정 유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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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방어선 전투' 희생자들인 듯…"평범한 장소도 75년 전엔 참혹했던 전장"

지난 14일 현장에서 진행된 약식제례에서 묵념하고 있는 국유단 조사 및 발굴팀 장병. 국방부 제공지난 14일 현장에서 진행된 약식제례에서 묵념하고 있는 국유단 조사 및 발굴팀 장병.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25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2일 해당 아파트 건설업체 직원으로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아파트 공사 중인데 사람 뼈와 군화가 같이 발견됐다.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여 6·25 전사자 유해 같다"는 신고를 받고 발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현장에 대해 공사 정지를 요청하고 발굴을 진행한 결과 유해 2구와 유품 7점을 수습했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서울 도심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한 적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에는 동작구 이수교차로 인근 야산에서, 2010년에도 동작구 사육신역사공원에서 이뤄졌으며 모두 시민 제보로 시작됐다.

지난 14일 현장에서 준비한 약식제례. 국방부 제공지난 14일 현장에서 준비한 약식제례. 국방부 제공
이번 유해 발굴 지역은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6~7월 치열한 '한강방어선 전투'를 치른 곳으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에선 국군 혼성 제7사단 병력이 배치돼 도하작전을 펼치는 북한군 4사단을 저지하기 위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다.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장소에도 불과 75년 전에는 참혹한 전투가 있었고, 호국영웅이 잠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하루 빨리 그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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