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잡히지 않는 화마에 피해 속출…18명 숨지고 1만7천헥타르 피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삼의계곡에 전날 발생한 산불에 불탄 차량이 보존돼 있다. 이 차량 인근에서 산불 대피하다 숨진 3명이 발견됐다. 연합뉴스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삼의계곡에 전날 발생한 산불에 불탄 차량이 보존돼 있다. 이 차량 인근에서 산불 대피하다 숨진 3명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전국에 중대형 산불 6개가 발생해 경북 의성과 산청·하동, 울주 등 4개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18명이 숨지고 주택과 공장, 사찰 등 209개소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 등 18명이 사망하고 경북 18명, 경남 5명 등의 중상자가 발생해 37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과 공장, 창고, 사찰 등 건물 화재 피해가 잇따라 의성에서 145개소 산청에서 64개소 등이 불에 탔다. 또 거센 불길을 피해 집을 빠져나온 주민 2만7천여명이 인근 학교 등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농막과 비닐하우스 등이 전날 마을로 번진 산불로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농막과 비닐하우스 등이 전날 마을로 번진 산불로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산림 피해는 전일보다 3천헥타르 늘어 1만7534헥타르로 늘었다. 290헥타르인 여의도의 60배 크기로 하루 사이 여의도 10개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타거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앞서 정부는 전일 산불 피해 우려 국가유산 현장 인력 배치 및 긴급 보호조치를 실시했고 한국전력 산불 관련 정전 2건이 발생해 복구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산불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과 재난문자 발송,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대피 및 산불진화를 했다고 밝혔으나 불길을 피하지 못해 18명이 숨지는 참사는 막지는 못했다.

한편 소방청은 25일 경북 의성지역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특수구조대 9개대를 경북지역으로 출동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지역 방어를 위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전진 배치하고 대용량 및 원거리 방수가능한 고성능 화학차를 선별 배치해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3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