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경기도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무죄' 선고에 대해 당내 대권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필귀정"이라고 반겼다.
26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필귀정.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이다"라며 짧게 굵은 글씨체로 글을 올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선고에 대해서도 "상식적 결과다. 다행이다"라며 "검찰의 별건 수사, 먼지털이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각종 '김건희 의혹'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이라며 이 대표를 엄호해 오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새로운물결 당 대표로서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고, 모든 혐의 내용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