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개된 '민주의 핑크 캐비닛'은 아일릿 1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민주의 핑크 캐비닛' 캡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을 대성공시켜 'K팝 데뷔곡으로 역사를 만들었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라는 평을 들은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 1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아일릿은 멤버 민주가 단독 MC를 맡아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민주의 핑크 캐비닛'에 출연했다. 27일 공개된 아일릿 편은 데뷔 1주년 특집으로 마련됐다.
민주는 "아일릿이 나오면 어떨까 상상을 많이 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멤버들은 "1주년 기념으로 나가게 돼 감사하다"라면서도 "민주를 놀릴 것이 없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등장하자 1주년을 맞아 '아일릿 첫 생일 축하해'라고 쓰인 풍선이 등장하는 등 깜짝 파티가 열렸다. 아일릿은 "언제 1년이 됐나 싶으면서도 이제야 1년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결론적으로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결성 후 첫 무대가 달콤했다"라며 "LED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팬들의 함성을 듣고 울컥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특별한 물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희는 아일릿의 공식 응원봉이 생기기 전 팬들이 썼던 라이트 스틱을 가져와 "첫 번째로 나온 라이트 스틱이라 너무 신기했다. 어딜 가든지 이 라이트 스틱을 찾아서 글릿(공식 팬덤명)에게 인사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민주도 똑같은 라이트 스틱을 꺼내 멤버들도 놀랐고, 민주는 "팬들이 처음 갖게 된 응원봉이라 마음이 뭉클해진다"라고 말했다.
모카는 데뷔 때부터 갖고 다니며 멤버들을 찍었던 디지털 카메라를, 윤아는 '마그네틱' 음악 방송을 마치고 다 함께 찍었던 네컷 사진을, 이로하는 자체 콘텐츠 '슈퍼 아일릿'(SUPER ILLIT)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짱' 배지를 소중한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밸런타인데이인 지난달 14일 일본 영화 주제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을 발매한 아일릿은 이 곡의 한국어 버전 스페셜 활동에 맞춰 직접 초콜릿을 만들었다. 가장 잘 만든 사람으로 뽑힌 멤버는 이로하와 민주였다.
이달 25일 데뷔 1주년을 갓 지난 아일릿은 오는 6월 7~8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콘서트 '2025 아일릿 글리터 데이 인 서울'(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을 연다. 8월 10~11일, 9월 3~4일에는 각각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공연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