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공식 개장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박종태 구단 대표이사, KIA 이범호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 프로야구 한화의 새 구장 공식 개막전에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뒤 30분 정도가 지난 오후 6시 56분을 기점으로 1만7000석이 모두 팔렸다.
당초 새 구장 관중석은 2만7석으로 발표됐다. 한화는 "입석을 포함한 최대 관중 수용 규모이며, 잔디석과 인피티니 풀 등 특화석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수용 인원을 조정해 최종 1만7000석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예전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3년 동안 공사비 2074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1438억 원, 한화 486억 원)을 들여 새 구장을 만들었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8594㎡ 규모다.
역사적인 새 구장 공식 개장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팬들이 몰렸다. 예매 취소 티켓이나 사각지대 좌석표를 현장에서 구매하기 위해 일부 팬들은 오전 7시 반부터 매표소 앞에 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