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복귀전에서 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면서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파울리를 3-2로 제압했다. 3경기 만에 거둔 승리. 20승5무2패 승점 65점을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59점)과 격차는 승점 6점 차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었다. 홍명보 감독도 김민재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오만, 요르단) 명단에 넣었다가 제외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혹사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훈련에 복귀했다. 당초 뱅상 콩파니 감독이 "몇 주 걸릴 것"이라고 말했기에 예상보다 훨씬 이른 복귀였다. 그리고 지난 12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18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민재가 돌아왔지만,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쓰러졌다.
결국 분데스리가 15위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2실점하는 등 수비진이 흔들렸다.
전반 17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엘레아스 사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8분과 후반 26분 레로이 자네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라르스 리츠카에게 다시 실점하며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