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위치도. 강원도 제공 강원 춘천의 핵심 교통망이 될 서면대교 공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조달청에서 서면대교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발표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서면대교는 춘천 지역의 새로운 교통 체계를 이끌 핵심 인프라로 제2경춘국도와 연계한 수도권 교통망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찰공고 발표 이후 4월에는 입찰 참가자 현장 설명, 기본설계 평가 등을 거쳐 10월 말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면대교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돼 일반 공사보다 약 15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총사업비 증액을 협의 중인 '제2경춘국도' 역시 상반기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연내 착공 가능성에 중앙부처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서면대교와 제2경춘국도는 춘천이 수도권과 연결되는 핵심 관문이자, 강원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2025년은 '수도권 강원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해가 될 것이다. 춘천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이 사업이 하루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