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 동구 대송중학교와 명덕여자중학교가 내년 3월 새학기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동구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동구지역 16개 초등학교의 4~6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1만9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대송중과 명덕여중 학부모 928명을 별도로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 16개 초등학교 학부모, 대송중과 명덕여중 학부모 73.01%가 찬성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사업비 12억3천만 원을 들여 대송중과 명덕여중의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
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비를 학교당 3년간 총 1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덕여중 교명은 오는 9월 교명선정위원회를 구성, 시립학교 조례 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남녀공학 전환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원활한 학생 배치, 다양한 교육활동, 양성평등 의식 함양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