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연합뉴스이번에는 매치플레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총 6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세계랭킹에 따라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리그를 펼친다. 승리는 1점, 무승부는 0.5점. 각 조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16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동률이 나오면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16강과 8강을 거쳐 마지막 날 4강과 결승이 열린다. 3-4위전은 없다.
이번 대회에는 다케다 리오(일본)를 비롯해 야마시타 미유, 바바 사키(이상 일본), 케이시 포터(호주) 등 올해의 루키 레이스 1~8위가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CME 포인트 순으로 출전 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다케다 리오는 블루베이 LPGA 우승자지만, 출전하지 않는다.
윤이나는 스폰서 초청으로 루키 중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윤이나와 함께 대니엘 강(미국)이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또 올해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과 노예림(미국), 에인절 인(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김효주가 매치플레이를 통해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한다.
7명 외에는 지난해 CME 포인트 순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르다(미국)도 출전한다. 코르다는 지난해 4강에서 안나린, 결승에서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를 격파하고 우승했다. 다만 T-모바일 매치플레이를 포함해 초반 8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둔 지난해와 달리 올해 3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코르다를 포함해 지난해 8강 진출 선수 중 7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나린과 김세영은 지난해 4강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이밖에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 임진희,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 이소미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