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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공산주의자" 발언에 여야 격돌…'마은혁 임명 촉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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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마은혁 지체 없이 임명해야' 국회 결의안 통과
찬성 토론 중 與 박충권 "공산주의자" 발언에 여야 격돌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이학영 부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공산주의자" 발언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이학영 부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촉구 결의안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을 하면서 여야가 격돌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는 마 후보자 임명 결의안을 재석 186명 중 찬성 184명, 반대 2명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박형수·최은석 의원만 표결에 참여해 반대 표를 행사했다.

결의안에는 "국회는 본회의 의결로써 선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체 없이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찬반 토론을 진행하며 강하게 충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의 찬성 토론 도중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을 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이 박 의원을 향해 사과를 촉구하며 신상 발언을 통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박 의원과 여당 의원들이 함께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일단락됐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투표에 앞서 열린 토론 중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동료 의원들과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투표에 앞서 열린 토론 중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동료 의원들과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 발언 중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헌법재판소'라고 하길래 '공산주의자는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마 후보자는 인민노련 출신으로 교육 선전 담당 핵심 멤버였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에 투신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하는 헌재의 재판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저는 강 의원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한 게 아니라 마 후보자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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