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홈페이지 캡처건설업계가 역대급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공능력 134위인 중견 건설사 이화공영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화공영은 2024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이라고 2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까지 이화공영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거래를 정지했다.
이화공영은 또 지난 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 재산 보전처분 등을 신청했다.
이화공영은 지난 2월 220억원 규모의 경기도 안양 연성대학교 신축공사를 수주했고 인천 삼양사 인천2공장 냉동생지 증설공사, 경기 의정부 시지메트텍 D동 증축공사,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 사옥 신축공사 계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경영 실적은 악화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3.6% 급증했고, 매출은 1100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약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건설‧부동산 경기 둔화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중견 건설사의 기업회생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저건설, 제일건설,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