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변영주 감독, 이승환, 김규리. 연합뉴스·㈜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문화예술계의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4일 자신의 SNS에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하자, "감사합니다"와 함께 손뼉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변 감독은 이 게시물에 "방 빼세요"라고 덧붙였다.
조정래 감독은 이날 일간스포츠를 통해 "탄핵 심판에서 인용이 되자마자 눈물이 났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자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헌재는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류영주 기자가수 이승환도 이날 자신의 SNS에 "공연 기간에 술을 마시지 않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했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며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규리 역시 자신의 SNS에 컵라면에 담긴 '파'와 '라면'을 찍어 올리며 게시물 하단에 해스태그로 '파' '면'을 적었다.
헌법재판소는 오전 11시 22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111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