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구단 랭킹'을 새로 도입한다.
KLPGA는 "다음 달 1일 제47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정식 운영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단 랭킹은 각 골프단 소속 선수의 대회별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KLPGA 정규투어와 드림투어가 대상이다.
정규투어나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1명 이상을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는 모든 구단은 구단 랭킹에 참여할 수 있다. 구단 랭킹은 구단 대표 선수 2명의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표 선수는 대회별로 구단 내에서 K랭킹이 높은 선수 2명이 자동으로 선정된다. 구단이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소속 선수가 1명뿐인 구단은 해당 선수의 성적이 구단 성적으로 반영된다.
각 대회가 종료되면 구단 성적이 'K랭킹 배점표'를 기준으로 한 랭킹 포인트로 환산돼 시즌 누적 순위에 반영된다. 시즌 종료 후 정규 투어 구단 랭킹 상위 구단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위 구단에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KLPGA 공식 매거진 'KLPGA members'에 구단 광고와 기사 게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시즌 1~3위 구단은 비시즌 동안 KLPGA 홈페이지 '플레이어' 영역에 노출돼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LPGA는 "구단랭킹이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로 자리 잡아 팬층을 확대하고 구단의 스폰서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